일 년에 딱 한 번 이날만 가까워지면 가슴이 쿵쾅 쿵쾅~ 답답해져요. 밀린 숙제를 안 하고 계속 놀고 있는 기분이 든다고 할까요.

무슨 일이냐고요? 공인인증서 갱신...

이거예요. 이거 갱신하지 말고 비번만 바꾸라고 했으면 참 좋겠다 싶어요.

PC에서 갱신하는 것도 너무 떨리지만 이걸 복사해서 스마트폰으로 옮겨야 하는 것도 너무나 긴장돼요. 작년에는 뭘 잘못 만졌는지 컴퓨터 앞에서 한참을 앉아 있었거든요.

신랑 핸드폰에도 제 주식을 함께 볼 수 있게 공유하다 보니 신랑도 볼 때마다 신경이 쓰이는지 저한테 인증서 갱신 안 하냐고 두어 번 물어봤어요. 자기야~ 나 너무나 떨려 ~라고 했더니 저희 신랑이 자기는 더 떨린데요.

ㅋㅋㅋ 저희 신랑이 이런 건 저보다 더 몰라요. 4월 4일까지인데 바로 오늘 4월 1일 드디어 갱신했습니다. 아이들 모두 학교 보내고 9시 땡 돼서 아주 비장한 마음으로 컴퓨터를 켰어요.

저는 유안타 증권에 공인인증서가 있어요. 동양일 때부터 유안타로 바뀌기까지 긴...